안녕하세요. 저는 명륜동에 살고 있는 대학생입니다.

대학생이 무슨 걱정이 많은가 싶지만서도 요즘 대인관계로 인해 굉장히 우울한데 말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 글 남겨봅니다..
친구와 다퉜는데 다투고 나서 사과도 했는데 계속 무시만 당하고 있습니다. 3년이나 알고 지낸 친구였고 싸우게 된 원인도 저녁 약속에 제가 15분 정도 늦었던 것 뿐이었습니다. 그래서 진심으로 사과했는데도 무시만 당해서 제가 너무 큰 잘못을 한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고 그로인해 괴롭습니다. 친구가 맞지 않으면 갈라서면 된다지만 오랜시간 알았기 때문에 갈라서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..
초등학생때 왕따였던 적이 있는데 그때 이후로 남에게 무조건 잘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. 그래서 지금도 제가 잘 못해서 사이가 틀어진건 아닌가 하고 자책하고 책망하고 있습니다.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쭤봅니다.
너무 우중충한 얘기만 해서 죄송합니다.